영월공장 폭염 대응 자동화…35도엔 옥외작업 중지
핵심 요약
한일시멘트가 영월공장에 체감온도를 실시간 분석하는 온열질환 자동 경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에는 휴식을 권고하고 35도 이상에는 옥외 작업 중단을 자동 안내한다. 회사는 냉방·휴게시설 개선을 병행하고 시스템을 겨울철 한파 대응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일시멘트가 강원도 영월공장에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자동 경고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10일부터 가동했다. 온도와 습도 데이터를 중앙 시스템에서 실시간 분석해 체감온도를 계산하고, 위험 단계에 이르면 별도의 수동 조작 없이 안내 방송을 내보내는 체계다. 한일시멘트 주가는 1만4900원으로 20원(0.13%) 올랐다.
시스템은 전광판 1대와 스피커 4대로 구성됐으며 작업 반경과 근로자의 주요 이동 동선을 고려해 배치됐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면 폭염주의보 안내 문구와 함께 휴식을 권고한다. 35도 이상에서는 옥외 작업 중단을 알리는 경고 방송과 안내 문구가 자동으로 송출된다. 안전담당자가 현장에서 체감온도를 직접 재던 기존 방식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장에서는 작업이 시작되는 오전 8시30분과 오후 1시30분에도 작업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송을 실시한다. 작업 공간에는 냉풍기와 대형 선풍기를 설치하고 근로자에게 쿨링 스카프와 쿨링 패드를 지급하고 있다. 냉방시설을 갖춘 휴게공간에는 제빙기와 식염포도당을 비치해 혹서기 근무환경 개선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 현장 안전관리의 즉각성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 안내 설비는 여름철에만 한정하지 않고 겨울철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때도 활용할 계획이다. 계절별 위험 상황에 대응하는 사계절 안전관리 체계로 운영하면서 현장 여건에 맞춘 안전관리 방안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