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주민 9명, 동네 문화의제 발굴 나선다
핵심 요약
영등포 5개 생활권역에서 시민 문화반상회가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이웃문화대사 9명과 민간 공간 9곳이 주민 주도 문화 프로젝트의 기반을 마련한다. 지난해 23개 프로젝트에 구민 1140명이 참여했고 사업은 두 차례 관련 상을 받았다.
영등포 지역 주민과 생활권자가 동네의 문화 자원을 찾고 생활 속 문제를 문화 활동으로 풀어내는 시민 문화반상회가 지난 10일 시작됐다. 행사는 ‘2026년 문화도시 영등포 생활권 문화공유지’ 사업의 하나로 오는 31일까지 대림·신길·여의 등 5개 생활권역의 이웃문화대사관에서 정기적으로 열린다. 영등포구민은 물론 영등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이웃문화대사는 9명으로 확대됐으며 공방과 지역 서점, 편의점, 카페 등 주민 생활과 가까운 민간 공간 9곳이 이웃문화대사관으로 지정됐다. 이웃문화대사는 별도 지시 없이 이웃과 관계를 만들고 생활권의 관심사와 현안을 찾아 주민 주도 프로젝트로 발전시키는 시민 기획자다. 반상회에서 공유된 동네의 경험과 생활 이슈는 문화적 해결 방안에 관한 논의를 거쳐 주민이 직접 기획하는 실천 프로젝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달 29일과 31일, 이달 5일 문화라운지 영에서 발대식과 사전 워크숍이 세 차례 진행됐다. 5개 생활권역에서 선발된 이웃문화대사 9명과 대사관 대표자 등 약 30명이 참석해 기존 활동 사례와 사업 취지를 살폈다. 전문가 강연을 바탕으로 시민 기획자에게 필요한 태도와 지역을 주도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논의하고, 권역별 반상회 운영 방향과 주민 주도 프로젝트 실행 방안도 구체화했다.
지난해에는 재개발을 앞둔 지역의 모습을 담은 ‘지역 화투’ 제작과 선유도 특성을 반영한 반려동물 동반 축제 등 영등포 전역에서 23개 프로젝트가 추진돼 구민 1140명이 참여했다. 사업은 ‘2025년 제1회 전국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문화활동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과 ‘2026년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을 받았다. 영등포문화재단은 능동적인 시민을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의 동력으로 보고, 시민 주도 문화 활동의 연결과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