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생활권에 물놀이장·폭염 쉼터 확대
핵심 요약
영등포구가 강마을어린이공원을 물놀이장으로 바꾸고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했다. 산책로와 주요 공원에 미스트바와 그늘막을 추가하고 5곳에 스마트쉼터를 조성했다. 영등포아트홀 일부 공간도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로 새로 지정했다.
서울 영등포구가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대응해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했다. 노후 놀이시설이었던 강마을어린이공원은 물놀이장으로 새롭게 단장해 11일 재개장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공원의 기능을 바꿨다.
강마을어린이공원에는 미세한 물 입자를 뿜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와 미스트바가 설치됐다. 대방천 초록숲길 산책로에도 미스트바 8기가 새로 들어서 무더운 날씨에도 주민들이 산책로를 이용하며 열기를 식힐 수 있게 했다. 물을 활용한 냉각 시설을 공원과 산책로에 함께 배치한 것이 이번 정비의 특징이다.
햇볕을 피하며 쉬어갈 수 있는 그늘 공간도 확대됐다. 안양천 산책로에는 스마트 그늘막 5개와 일반 그늘막 10개가 설치됐고, 영등포공원 등 주요 공원 5곳에는 일반 그늘막 18개가 추가됐다. 산책이나 운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은 모두 33개가 늘어 주민들의 야외 활동을 지원한다.
신길근린공원과 영일어린이공원, 양평유수지, 문래동 꽃밭정원, 구청 별관 옥상정원 등 5곳에는 폭염에도 공원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쉼터가 조성됐다. 영등포아트홀 1·2층의 전시실과 강의실 등은 무더위 쉼터로 새로 지정됐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폭염 장기화에 맞춰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환경을 만들고 생활권 곳곳에 관련 시설을 계속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