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에 펼쳐지는 114편의 산악영화
핵심 요약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9월 18일부터 닷새간 영남알프스에서 열린다. 35개국 114편이 상영되며 경쟁작 29편은 8개 부문에서 수상을 겨룬다. 11개 상영 공간과 산악인 강연·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류형 축제로 꾸며진다.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상영작은 35개국 114편으로, 인간의 도전과 삶을 조명한 작품부터 각국의 산악문화와 지역 이야기를 담은 영화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국제경쟁 19편과 아시아경쟁 10편 등 29편은 대상·작품상·감독상을 비롯한 8개 부문에서 수상을 겨룬다.
개막작은 뱅자맹 베드린의 K2 무산소 등반을 담은 ‘K2: 그림자를 따라서’, 폐막작은 아흔을 앞둔 노인의 새로운 항해를 그린 ‘여전히 항해 중’이다. 안치영 대장은 히말라야 사트 피크 세계 초등 도전기를 소개하며, 김영미 대장은 남극 대륙 무보급 단독 도보 횡단을 다룬 ‘남극에서 온 편지’ 상영 뒤 관객과 대화한다. 배우 박호산과 정일우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상영 공간은 기존처럼 여러 장소에 나누지 않고 복합웰컴센터 일원에 집중된다. 기존 상영관과 함께 차박·텐트·데크 극장, AR 글래스를 활용한 숲속 극장 등 모두 11곳을 운영한다. 야간 플리마켓 ‘움프 보물창고’, 싱잉볼 치유, 천체 관측, 언플러그드 버스킹도 마련해 관객이 영남알프스에 머물며 영화와 자연을 함께 즐기도록 했다.
슬로베니아 영화 ‘가족 치료’와 현지 영화 120주년 기념 복원작 ‘키케츠’, ‘안녕, 키케츠’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스페인 빌바오 산악영화제 협력 섹션에서는 바스크 지역 영화를 소개한다. 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 수상자 실보 카로의 특별 강연과 산악문학상 수상자 버나데트 맥도날드의 토크쇼도 열린다. 홍보대사 ‘움피니스트’로 위촉된 배우 함은정은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