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공원 훼손지에 1천세대 공공주택 조성
핵심 요약
염창근린공원 훼손지에 약 1천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LH가 사업시행사로 참여하며 주민 의견 청취와 심의를 거쳐 2029년 착공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개방형 녹지공간을 함께 조성하고 후속 절차를 지원한다.
서울 강서구 염창근린공원 내 장기간 방치된 훼손지가 약 1천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해당 부지를 신규 택지로 발표했다. 강서구는 공원 기능을 잃은 채 도시 미관을 해쳐 온 부지의 활용 방안이 마련되면서 20여 년간 이어진 지역 현안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염창근린공원 전체 면적 약 11만1천800㎡ 가운데 산림을 제외한 약 5만700㎡다. 주민 의견 청취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지정되며, 이후 본격적인 개발 절차가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사로 참여하고 착공 시점은 2029년으로 예정됐다.
이 부지에서는 1990년대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됐으나 사업자가 애초 약속한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서 개발이 중단됐다. 이후 20여 년 동안 방치돼 공원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고, 훼손된 환경과 도시 미관을 둘러싼 주민 민원도 계속됐다. 강서구는 2024년 도시 균형·계획·개발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공공개발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강서구는 주택 건설과 함께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해 기존 지역 주민과 새 입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지역 균형발전의 출발점이자 오랜 주민 요구가 결실을 본 사례로 평가했다. 구는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2029년 착공을 포함한 후속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