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공원 장기 훼손지, 공공주택 1천가구로 정비
핵심 요약
염창근린공원 장기 훼손지에 공공주택 1천가구가 들어선다. LH가 사업을 통합 추진하며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 공원과 연계한 개방형 녹지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서울 강서구 염창근린공원에서 20년 동안 방치된 훼손지가 청년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 부지로 정비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이곳을 신규 주택공급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공급 규모는 1천가구다. 강서구는 장기간 풀리지 않았던 지역 숙원사업의 해법이 마련됐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사업은 주민 의견 청취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지정된 뒤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사로 참여해 지구 지정과 계획 수립, 부지 조성, 주택 착공을 통합 진행하며 착공 목표는 2029년이다. 전체 공원 11만1769.4㎡ 가운데 산림을 뺀 5만711㎡가 사업 대상이다.
해당 부지는 공원 안의 사업장 폐업과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염창산 절개지 등으로 약 20년간 활용되지 못했다. 강서구는 1990년 청소년 문화시설과 어르신 사랑방, 야외 공연장 조성을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했지만, 사업자는 편의시설 없이 골프연습장만 운영했다. 구는 2006년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고 2009년 직권 폐업 조치를 내렸다.
이후 넓은 사업 규모와 분산된 토지 지분, 소유주 변경이 맞물리면서 정비는 장기간 표류했고 주민 안전과 한강변 도시 미관에 관한 민원도 이어졌다. 구는 2024년 도시 균형·계획·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한 뒤 2025년 국 단위로 확대하고 관계기관과 공공개발 방안을 협의했다. 앞으로 기존 염창공원과 연결된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입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