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인근 불법 정박 중국어선 8척 압송
핵심 요약
연평도 인근 해역에 장기간 불법 정박한 중국어선 8척이 나포됐다. 나포 선박은 철선 7척과 목선 1척이며, 5척에서 승선원 10명이 확인됐다. 해경은 압송을 마친 뒤 정박 경위와 불법조업 여부를 조사한다.
서해 연평도 인근 해역에 허가나 신고 없이 장기간 정박해 있던 중국어선 8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11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주변에서 공유수면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선박들을 확보해 압송 절차를 진행했다. 해경은 정박 경위와 함께 실제 불법조업이 이뤄졌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나포된 선박은 철선 7척과 목선 1척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5척에는 중국인 선원 10명이 나눠 타고 있었고, 나머지 3척에서는 승선원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 1차 작전을 벌여 5척을 먼저 나포했으며, 한 시간 뒤 이어진 2차 작전에서 남은 3척을 추가로 확보했다.
승선원이 없던 선박은 중국 선원들이 다른 배로 옮겨 다니며 조업할 때 정박해 두는 형태로 통상 활용된다. 이번에 적발된 어선들은 연평도 인근의 우리 해역에 오랜 기간 머물면서 필요한 허가를 받거나 신고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선원이 타고 있지 않은 3척도 다른 선박과 함께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해경은 중국어선 8척의 압송을 마친 뒤 옹진군 인근 해역에서 승선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에서는 각 선박이 해당 수역에 정박하게 된 시점과 이유, 선원들이 선박 사이를 오간 경위 등을 확인한다. 장기 불법 정박 혐의뿐 아니라 주변 해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조업을 했는지도 살펴 구체적인 위반 사실을 가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