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꿈이음길에 AI 생수 냉장고 가동
핵심 요약
연수구가 꿈이음길 전망대에서 AI 기반 야외 생수 냉장고 운영을 시작했다. 전화 인증으로 하루 한 병을 받을 수 있고 재고 확인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주민 이용 현황과 반응을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가 여름철 폭염에 노출되는 야외 근로자와 주민을 위해 꿈이음길 전망대에 인공지능 기반 ‘실외 연수 냉장고’를 설치하고 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실내 시설을 중심으로 제공하던 생수 지원을 야외 공간으로 넓혀 배달 종사자와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이 이동 중에도 시원한 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냉장고에는 ‘AI 재난 안전 스테이션’ 방식이 적용됐다. 이용자는 전화 인증을 거치면 생수 한 병을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도 비교적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AI 시스템은 한 사람이 하루에 받을 수 있는 생수를 한 병으로 제한해 특정 이용자의 과도한 수령을 막는다.
운영자는 시스템을 통해 생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냉장고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설치 장소인 꿈이음길 전망대는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의 중간 지점으로, 주민들이 이동하다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연수구는 접근성과 휴식 기능을 갖춘 이곳을 야외 생수 지원의 첫 시범 운영 장소로 정했다.
연수구는 앞서 7월 1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립도서관, 종합복지관 등 지역 내 실내 거점 23곳에서 폭염 취약계층에게 생수를 지원해 왔다. 이번 야외 냉장고 시범 운영을 통해 무더위 속에서 일하거나 이동하는 주민의 갈증 해소와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고, 실제 이용 현황과 주민 반응을 검토한 뒤 추가 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