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속 이웃 15명 깨운 최종혁 씨 표창
핵심 요약
최종혁 씨가 천안 청당동 다세대주택 화재에서 주민 15명의 대피를 도왔다. 불은 4층에서 발생해 주택 내부 52㎡ 일부를 태웠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주민 대피와 현장 지원 공로를 인정해 최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충남 천안시 청당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자 건물 안으로 들어가 주민 15명의 대피를 도운 최종혁 씨가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천안동남소방서는 화재 발생 사실을 이웃들에게 신속히 알리고 현장 대응까지 지원한 공로를 인정해 최근 최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이 사실을 7일 공개했다.
화재는 지난 6월 24일 오후 8시 30분쯤 다세대주택 4층에서 발생해 주택 내부 52㎡ 일부를 태웠다. 당시 화재 경보를 듣고 창문 밖으로 많은 연기가 나오는 모습을 확인한 최 씨는 곧바로 건물에 들어갔다. 이어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세대의 현관문을 차례로 두드리며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최 씨는 위층까지 올라가 각 세대의 대피를 재촉했고, 주민 15명이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이동하도록 이끌었다. 주민 대피를 도운 뒤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을 벌이던 소방대원들에게 생수를 전달했다. 그의 대응은 주민에게 위험을 알리는 초기 조치부터 소방대원 지원까지 이어졌다.
표창장 수여식에는 송희경 천안동남소방서장이 참석해 최 씨에게 직접 표창을 전달했다. 송 서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안전보다 이웃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며 행동한 시민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표창은 화재를 목격한 직후 주민 대피를 유도하고 소방 활동을 도운 일련의 행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