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오피스텔서 현관문 18개 훼손한 30대 입건
핵심 요약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현관문 18개를 망치로 두드린 30대 남성이 입건됐다. 남성은 마약 투약 뒤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고 필로폰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옷을 입지 않은 채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의 다른 세대 현관문들을 망치로 두드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3일 남성 ㄱ씨를 특수재물손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ㄱ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망치를 들고 건물 안을 돌아다니며 다른 세대 현관문 18개를 두드린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에는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으며,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는 취지로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과정에서 ㄱ씨가 범행 장소인 오피스텔의 거주자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정황을 토대로 ㄱ씨에게 마약 간이시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ㄱ씨는 과거에도 마약 관련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망치로 현관문들을 두드리게 된 구체적인 과정과 마약 투약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간이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된 만큼 ㄱ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현재 적용된 혐의는 특수재물손괴, 마약류관리법 위반,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