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역삼동 오피스텔 문 부순 30대 체포…간이검사 양성
핵심 요약
역삼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둔기를 들고 현관문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10여 세대의 현관문이 파손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마약류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감정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나체 상태로 둔기를 들고 복도를 돌아다니며 여러 세대의 현관문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3일 오전 2시 50분쯤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오피스텔 내부에서 둔기를 든 채 돌아다니면서 10여 세대의 현관문을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A씨의 행동과 관련한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이 신병을 확보했다. 현관문 여러 곳이 손상됐지만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는다고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진술과 오피스텔 내 파손 상황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A씨가 나체 상태로 둔기를 소지하고 각 세대의 출입문을 잇달아 훼손한 이유도 조사 대상이다.
A씨를 상대로 진행한 마약류 간이시약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경찰은 간이검사 결과를 토대로 A씨의 소변과 모발 등을 추가로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향후 수사는 정밀 감정 결과와 현장 조사 내용을 함께 확인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