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연구와 교육과정 잇는 학술 논의 열린다
핵심 요약
서강대 사학과와 역사학회가 8월 21일 역사학 연구와 교육의 연계를 다루는 정기 학술대회를 연다. 한국사·세계사와 중등·대학 교육을 아우르는 5개 발표 뒤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역사교육 강화 정책을 교육 성과로 연결할 학문적 기반과 교육과정의 원칙을 모색한다.
서강대학교 사학과와 역사학회가 8월 21일 오후 1시 서강대 정하상관 302호 국제회의실에서 2026년 정기 학술대회를 연다. ‘역사학과 역사교육의 소통과 교류-연구의 대중화·교육화와 역사교육과정’을 주제로,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가 대학과 학교 교육에서 가르쳐지는 과정과 교육과정·교과서에 반영되는 기준을 살핀다.
대회는 주제 발표 5건과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병인 한국교원대 교수는 역사지식의 교육적 전환을, 박진동 강원대 교수는 역사 교육과정 의제에 관한 교육주체의 인식과 간극을 다룬다. 김아람 한림대 교수는 지역 구술사 교육의 방법과 의의를 발표한다. 지관순 연세대 교수는 대학생의 중국 인식과 중국사 교육을, 홍용진 고려대 교수는 미래세대를 위한 서양사 교과의 내용 구조를 제시한다. 발표가 끝난 뒤 조영헌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이끈다.
정부는 교사 연수와 교사학습공동체, 학생 체험 캠프를 지원하며 역사교육 강화와 민주시민교육을 주요 교육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도 한국 근현대사 내용을 확대하기로 의결해 학교 역사교육의 역할이 커진 상황이다. 다만 연수와 체험 활동, 교육 내용과 수업 시수 확대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문제의식도 제기됐다. 역사학의 방대한 지식 중 무엇을 어떤 관점과 방법으로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담을지 학문적 논의와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번 대회는 한국사와 세계사, 중등교육과 대학 교육을 한자리에서 다루며 역사교육 정책을 실질적인 교육 성과로 연결할 역사학적 기반과 교육과정, 국가적·사회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시민교육에 기여하면서도 역사학의 자율성과 엄밀성을 지킬 원칙과 방향도 논의한다. 역사학회장인 전인갑 서강대 사학과 교수는 역사학과 역사교육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역사적 사고와 시민적 판단을 함께 기를 방향을 찾는 연속 기획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