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단한 청소년 여행사, 추가 경비까지 요구
핵심 요약
청소년 전문 여행사 ㄱ사가 경찰 압수수색 직후 모든 업무와 향후 여행 진행을 중단했다. 환불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여행 중인 청소년의 학부모에게 추가 경비를 요구했다. 접수된 고소 사건은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럽·미국 여행 상품을 운영해 온 ㄱ사가 경찰의 압수수색 직후 모든 업무를 중단하면서 학부모들의 고소가 이어지고 있다. ㄱ사는 이미 출발한 청소년들의 여행을 계속하려면 경비가 더 필요하다며 학부모들에게 추가 입금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녀의 귀국과 납부한 여행 경비를 둘러싼 불안이 커지면서 계약자들은 법적 대응에 나섰다.
ㄱ사는 지난 4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의 압수수색을 받았고, 다음 날 자체 네이버 카페에 정상적인 영업이 어렵고 모든 업무가 멈췄다는 내용의 공지를 게시했다. 이어 4일 이후 출발하는 여행은 불가항력에 해당한다며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이 어떤 혐의와 사안을 놓고 수사 중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출발을 앞둔 상품의 여행 경비는 원활하게 환불되지 않고 있으며, 여행 중인 청소년들의 일정에도 비용 문제가 불거졌다. ㄱ사는 진행 중인 여행의 경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에게 돈을 더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 고객들이 최근 만든 네이버 카페에는 지난해 환불을 요청했지만 회사가 경영난을 이유로 지급을 미뤘다는 내용의 게시물도 올라왔다.
6일 현재 ㄱ사를 상대로 한 고소장은 경찰에 잇따라 접수된 상태다. 다수의 고소장을 받은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ㄱ사를 별도로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로 관련 사건을 이송할 방침이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수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업무 중단 이후 여행 취소와 환불 지연, 추가 입금 요구가 함께 제기되면서 계약 피해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