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석, 도쿄 한일전서 하치무라 수비 중책
핵심 요약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14일과 15일 도쿄에서 일본과 두 차례 친선전을 치른다. 장신 포워드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여준석이 하치무라 루이의 수비를 맡는다. 일본이 핵심 전력을 총동원하는 가운데 여준석의 공수 활약이 승부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남자농구대표팀이 14일과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두 차례 친선전을 치른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3㎝ 포워드 여준석에게 동갑내기 NBA 선수 하치무라 루이를 막는 임무를 맡긴다. 대표팀 명단에서 신장 2m 이상인 포워드는 여준석이 유일하다.
한국은 지난 7월 6일 고양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윈도우3에서 일본을 81-79로 꺾고 윈도우4에 진출했다. 당시 이현중이 빠진 상황에서 최준용이 16점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두 선수 모두 미국 도전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송교창과 안영준도 부상으로 이탈해 장신 포워드진의 공백이 커졌다.
하치무라는 2016년 곤자가대에 입학해 3학년 때 WCC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2019년 NBA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워싱턴의 지명을 받았다. NBA 7시즌 평균 득점은 12.6점이다. 전임 감독과의 불화로 대표팀을 떠났던 그는 2년 만에 복귀해 윈도우4까지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3년 곤자가대로 편입한 여준석은 하치무라를 본보기로 삼았지만 두 시즌 동안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고, 2025-26시즌을 앞두고 시애틀대로 옮겼다. 다음 시즌에도 5학년으로 시애틀대에서 뛸 예정이다.
일본은 LA 클리퍼스와 Exhibit 10 계약을 맺은 가와무라 유키의 출전 가능성도 있다. 2024년 친선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빠른 돌파와 3점슛을 보인 가와무라를 비롯해 바바 유다이, 와타나베 유타, 조슈아 호킨슨, 토미나가 케이세이도 나선다. 한국은 2024년 같은 경기장에서 1승 1패를 기록했고, 지난 삼일절 오키나와 원정에서는 이현중이 28점 11리바운드를 올리고도 72-78로 졌다. 이번에는 여준석이 하치무라의 득점을 20점 아래로 억제하며 공수에서 힘을 보태야 승산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