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세팍타크로, 방콕서 동메달 2개 수확
핵심 요약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더블과 팀레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대표팀은 입상하지 못했지만 쿼드·레구·팀레구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확인한 성과와 과제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에 반영한다.
대한민국 세팍타크로 여자대표팀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6 세계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표팀은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대회에서 여자 더블과 팀레구 이벤트 각각 3위에 올랐다. 남녀 대표팀은 레구와 쿼드, 더블, 팀레구를 포함한 총 6개 종목에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붙었다.
여자 더블 대표팀은 라오스를 2대1로 제압한 뒤 스리랑카와 필리핀을 각각 2대0으로 꺾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을 놓고 베트남과 겨룬 준결승에서는 1대2로 패해 동메달로 일정을 마쳤다. 여자 팀레구 대표팀도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태국을 넘지 못하면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남자대표팀은 메달권에 들지 못했으나 여러 종목에서 승리를 거두며 경쟁력을 점검했다. 쿼드에서는 필리핀과 방글라데시를 꺾었고, 레구에서는 일본에 2대0으로 승리했다. 팀레구에서도 대만과 미얀마를 각각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는 프리미어와 디비전리그를 함께 운영하고 각 조 1위만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오는 9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의 경기 운영과 전술 완성도, 실전 대응력을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 곽성호 여자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점을 성과로 꼽고 대회에서 드러난 보완점을 아시안게임 준비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도 남자대표팀이 치열한 경기 방식 속에서 쌓은 경험과 이번 대회의 과제를 토대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