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폭발물 협박 수사…특공대 투입
핵심 요약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1000만원을 요구한 협박글이 게시됐다. 경찰은 특공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영등포경찰서와 공조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작성자의 신원과 IP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으며 공중협박 혐의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변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돈을 요구한 온라인 게시글이 발견돼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착수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9일 오전 2시 25분께 한 방송국 제보 플랫폼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게시글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10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다치거나 숨질 수 있다는 취지의 협박이 담겼다. 경찰은 공중협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면서 입건 전 조사 단계에서 게시 경위와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작성자의 신원과 인터넷주소(IP)는 특정되지 않았다.
협박글이 게시된 9일에는 여의도를 포함한 서울 시내 9개 한강공원에서 ‘2026 한강 페스티벌 여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에는 영화 상영과 음악 콘서트, 수상레저 체험 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여러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를 지목한 협박이라는 점을 고려해 게시글의 진위와 별개로 현장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 점검하기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 공원 관할 기관인 영등포경찰서와도 공조해 관련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수사팀은 현장 점검을 이어가는 동시에 게시글의 진위 여부, 작성자의 신원과 게시 경위를 추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