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백화점에 뜬 독립 주얼리…서울시, K-주얼리 신물결 알린다
핵심 요약
서울시가 더현대서울에서 독립 주얼리 브랜드 14곳의 팝업스토어를 6일간 연다. K-주얼리 뉴 웨이브를 내세워 국내 장인 정신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게 목표다. 서울시는 공간 디자인부터 홍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브랜드의 글로벌 도약을 돕는다.
서울시가 1일부터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독립 주얼리 브랜드 14곳을 한자리에 모은 팝업스토어 'GOAT SEOUL: 서울 주얼리 워크숍'을 열었다.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K-주얼리 뉴 웨이브'를 내세워 국내 장인 정신을 국제적 트렌드로 키우겠다는 구상의 일환이다. 팝업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 1층 '팝업 아이코닉' 존에 마련돼 젊은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참여 브랜드는 셀뮤트, 실크 등 모던한 라벨부터 서림아트, 아틀리에 다린 같은 수공예 작업실까지 다양하다. 방문객은 완성된 작품은 물론 정교한 제작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서울시는 공간 디자인과 장소 협의, 홍보 등 전 과정을 지원하며 소규모 디자이너들이 백화점 입점의 벽을 넘도록 돕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맞춤 디자인 워크숍과 도구 전시, 체험형 쇼케이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지역 창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해 온 전략의 확장판이다. 올해 시는 백화점 팝업 협업을 두 배로 늘리고, 영세 작업실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키웠다. 서울시 창의산업기획관 조혜정 국장은 "소비자는 제품만 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과 장인 정신을 구매한다"며 "주요 유통 채널에서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해 한국 주얼리 브랜드의 세계 진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내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영세 주얼리 업체는 유통망 확보와 마케팅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울시는 이번 몰입형 환경이 방문객을 브랜드의 장기 지지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적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팝업이 독립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