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섬박람회·민생 중심 2차 추경 확정
핵심 요약
여수시의 올해 제2회 추경예산이 1조8370억원으로 확정됐다. 섬박람회 기반시설과 콘텐츠 확충, 교통·유가·노인 분야 민생 지원 예산이 반영됐다. 시는 연내 집행을 서두르고 내년도 지출액 10% 감축을 목표로 기존 사업을 재검토한다.
전남광주특별시 여수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여수시의회는 제256회 임시회에서 올해 제2회 추경예산 1조8370억원을 최종 의결했다. 13일 확정된 예산은 제1회 추경 1조7023억원보다 1346억원, 7.9% 늘었다. 일반회계는 1109억원 증가한 1조6452억원, 특별회계는 237억원 확대된 1918억원으로 각각 7.2%, 14.1% 증액됐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관련 예산은 행사 운영과 교통·안전·환경 기반시설, 관광객 편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배분됐다. 주행사장 실내무대장 설치 2억원, 타지역민 여객선 반값운임 지원 10억원, 항로 지원 8억원, 야간운항 결손액 지원 2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첨단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2억원과 취약 해안 폐기물 대응 6억원, 어항폐기물 처리 1억2000만원, 극성수기 셔틀버스 임차 3억원도 반영됐다.
박람회 콘텐츠 확대 사업에는 문화행사 프로그램 보강 5억6000만원, 전남 섬 반값여행 지원 3억4000만원, 농촌체험페스티벌 개최 2억원이 포함됐다. 민생 분야에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4억8000만원과 어업용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 1억2000만원을 배정했고, 운수업체 유가보조금은 45억원 증액했다. 노인일자리사업 확대와 동백노인복지관 건립 비용도 추경에 담겼다.
시는 세수 감소와 지방교부세 축소로 재정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집행률이 낮거나 연내 추진이 어려운 사업을 감액하고, 확보한 재원을 시급한 현안과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했다. 추경 확정에 맞춰 부서별 집행계획을 정비한 뒤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부터 추진한다. 내년도 본예산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대규모 사업의 행정절차를 점검하는 한편, 재정혁신 태스크포스를 가동한다. 전년도 지출액의 10% 감축을 목표로 기존 사업의 필요성과 실효성도 전면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