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출발한 현장형 크루즈 협력망
핵심 요약
한국관광공사가 여수에서 개편 후 첫 기항지 중심 크루즈 협의체를 가동했다. 아도라 크루즈와 중국 여행사 관계자 등 21명이 지역 맞춤형 상품과 수용 태세를 점검한다. 하반기에는 부산·인천·속초 등 전국 주요 기항지로 현장 협력을 확대한다.
한국관광공사는 6일 전남 여수에서 중국 국영 선사 아도라 크루즈와 ‘섬섬여수 크루즈 협의체’를 열고 지역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단위 크루즈발전협의체를 기항지 중심의 현장형 체계로 개편한 뒤 처음 마련한 행사로, 여수를 출발점으로 부산·인천·속초 등 주요 기항지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협의체에는 조계원 의원실과 전라남도, 여수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아도라 크루즈와 중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 초청 인원 21명도 지역 여건에 맞춘 관광상품 개발과 수용 태세 개선 방안을 함께 검토했다.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아도라 크루즈가 지난 3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현장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후속 일정이다.
참석자들은 9일까지 여수와 부산의 관광지 및 크루즈 시설을 살피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여수엑스포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오동도, 부산 국제시장, 해동용궁사 등을 방문해 기항지별 관광 콘텐츠와 방문객 수용 여건을 점검하고, 확인한 내용을 향후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도라 크루즈는 중국 최초의 국영 크루즈 선사로, 올해 상반기 국내에 들어온 크루즈 451항차 중 약 20%에 해당하는 91항차를 운항했다. 한국 기항 실적이 많은 선사와 국내 기관이 현장에서 협의하는 구조가 마련된 만큼, 한국관광공사는 하반기 부산·인천·속초 등 전국 5대 기항지를 돌며 지역 특화 사업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과 협력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