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문문화거리, 섬·바다 담은 정원축제 연다
핵심 요약
여수 여문문화거리와 미관광장 일대 약 1만5,000㎡에 도심 정원이 조성된다. 황지해 작가정원 등 46곳과 체험·문화 프로그램이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섬박람회장과 행사장을 잇는 무료 셔틀이 밤 10시까지 운행된다.
여수 도심의 거리와 광장 약 1만5,000㎡가 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정원으로 꾸며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여수 여서동 여문문화거리 일원에서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 구간은 여문문화거리에서 미관광장까지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황지해 작가의 대표 정원 ‘가시나무 몽상’을 포함해 모두 46곳의 정원이 조성된다. 이 작품은 붉은 태양과 난대숲, 도시와 섬의 미래를 정원으로 형상화한다. 공모로 뽑힌 작가정원 10곳과 상가정원 30곳, 참여정원 6곳도 들어선다. 상가 앞과 거리의 자투리 공간은 시민과 상인이 가꾸고 방문객이 머무는 생활정원으로 바뀐다.
축제 슬로건은 ‘섬 품은 여수 밤 정원’이다. 거리와 광장, 골목의 정원을 하나로 연결해 도심 전체를 ‘숲속의 정원도시’로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황 작가는 2023년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금상을 받았고, 2024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남도의 전통정원 ‘애양단’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에는 플리마켓과 가드닝 체험, 정원 버스킹 등 관람과 체류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섬박람회 주 박람회장과 가든 페스티벌 행사장을 잇는 왕복 15.6㎞ 구간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투입된다. 셔틀은 밤 10시까지 운행해 박람회 방문객이 도심 정원과 지역 상권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축제가 끝난 뒤에는 시민 정원 서포터즈가 조성된 정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통합특별시는 정원을 시민의 일상과 관광을 연결하는 도시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