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섬박람회 전시관 윤곽…안전 대책 강화
핵심 요약
여수 세계 섬박람회 주행사장의 전시관과 주요 조형물이 완공 단계에 들어섰다. 개막식과 133차례 공연, 섬 체험 및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 여수 일대에서 운영된다. 조직위원회는 태풍·집중호우·폭염에 대비한 시설 보강과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했다.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가 9월 5일 개막을 앞두고 전시·공연 시설과 관람객 편의 체계를 갖추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진모지구 주행사장에는 주제섬과 해양생태섬, 미래섬, 문화섬, 보물섬, 국제교류섬, 식당·마켓섬 등 8개 전시관이 들어섰으며 주요 시설과 조형물 공정도 대부분 완료됐거나 완공 단계에 근접했다.
개막식은 약 5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무대에서 식전 행사인 ‘섬의 흐름’을 시작으로 공식 행사 ‘섬의 개방’, 주제 공연 ‘섬의 서사’, 축하 공연 ‘섬의 확장’ 순으로 펼쳐진다. 거문도 인어 설화 ‘신지끼’를 토대로 섬의 이야기와 감정을 표현한 무대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에는 K-팝 콘서트와 11개 지방자치단체·16개국 예술단의 초청 무대, 섬 주민을 다룬 상설 공연 등 133차례 공연이 이어진다.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섬스팟 투어와 해양레저, 섬섬 캠핑, 비렁길 걷기, 섬 밥상 이야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계 섬도시 대회와 국제 섬 포럼, 청정수소 포럼, 여수 섬 음식 축제, 밤바다 불꽃 축제 등 연계 행사도 예정됐다. 주행사장에서 금오도·개도·백야를 잇는 체류형 관광과 개도·하화도 요트 관광, 순천·광양을 연계한 광역 관광 코스도 선보인다.
조직위원회는 태풍에 대비해 강화 텐트 구조물을 보강하고 기상특보 단계별 대응 계획을 세웠다. 주행사장은 인접 해수면보다 5m 높게 조성하고 배수 구역을 분산했으며, 그늘막과 쿨링포그, 파라솔도 설치했다. 폭염경보 때에는 야외 행사를 멈추고 입장 인원을 조절할 방침이다. 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여수 일대에서 열리며 31개국 지방정부와 3개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총사업비는 703억원, 관람객 유치 목표는 300만명이다. 이에 앞서 8월 6일부터 9일까지 세계박람회장에서 제7회 섬의 날 행사가 열리고 가수 하현우와 걸그룹 리센느가 개막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