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농경지 3400평 철새 쉼터로 바꾼다
핵심 요약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여수 농경지에 멸종위기종 철새를 위한 무논을 조성한다. 5개 계열사와 땡스카본이 3년간 2억6000만원을 투입해 사업 면적을 최대 3400평으로 확대한다. 무인 센서 카메라로 생태 변화를 관찰하고 지역 농민이 먹이 공급과 운영에 참여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여수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멸종위기종 철새의 서식 환경을 개선한다. 여수 가사리 생태공원 인근 농경지에 비농번기 동안 물을 채운 습지 형태의 무논을 조성하는 3개년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2억6000만원이다.
사업에는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등 5개 그룹사와 기후테크 기업 땡스카본이 참여한다. 조성 면적은 첫해 1200평에서 둘째 해 2400평으로 늘어나며, 마지막 해에는 최대 3400평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순천만 습지과 가까운 주요 철새 도래지이지만, 최근 이어진 개발로 서식 환경이 악화된 곳이다. 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3월 6일 가사리 생태공원 인근에서 멸종위기종 철새 서식지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장 사업에 참여했다.
조성된 무논의 생태 변화는 무인 센서 카메라 등을 활용해 상시 관찰한다. 지역 농민도 철새 먹이를 직접 공급하는 운영 주체로 참여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서식지를 관리하는 구조를 갖춘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여수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일을 기업의 책임으로 규정하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