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망원인 3위에 노쇠 등 미분류 사인
핵심 요약
여성 질병 사망원인에서 미분류 증상과 노쇠 등이 암·순환계통 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여성 미분류 사망은 408명이었으며, 노쇠 사망자 가운데 여성 비중은 68%에 달했다. 건강조사와 사망통계를 결합한 자료는 심의를 거쳐 건강위험요인과 사망의 연관성 연구에 제공된다.
암과 순환계통 질환에 이어 여성의 질병 사망원인에서 노쇠와 원인 미상의 돌연사 등 명확한 사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사례가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10일 공개한 연계 자료에서 여성 사망자 중 암은 935명(26%), 순환계통 질환은 847명(23.6%)이었으며, 미분류 증상·징후 및 임상·검사 이상소견은 408명(11.4%)으로 집계됐다. 호흡계통 질환은 394명(1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료에는 사망자 7955명이 포함됐다. 전체 사망원인은 신생물인 암이 2355명(29.6%)으로 가장 많았고, 순환계통 질환 1645명(20.7%), 호흡계통 질환 1018명(12.8%) 순이었다. 남성의 미분류 사망은 354명(8.1%)으로 암 32.6%, 순환계통 질환 18.3%, 호흡계통 질환 14.3%, 질병이환 및 사망의 외인 9.3%에 이어 다섯 번째였다.
미분류 사인을 뜻하는 R00-R99 코드에는 관련 사실을 검사한 뒤에도 뚜렷한 진단을 내릴 수 없는 사례와 원인 미상의 돌연사 등이 들어간다. 여성에서 이 항목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데에는 노쇠(R54) 사망자가 많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사망원인통계의 R코드 사망자 4만1787명 가운데 여성은 2만3705명이었다. 특히 노쇠 사망자 2만863명 중 여성은 1만4122명으로 68%를 차지했다.
이번 데이터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와 2024년 사망원인통계를 결합해 구축됐다. 조사 참여자 가운데 통계 연계에 동의한 19세 이상 성인 8만9560명이 대상이며 97.6%가 연결됐다. 개인의 건강 행태와 질병 상태, 사망 사이의 연관성과 만성질환 등 건강 수준의 장기적 영향을 연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연구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와 국가데이터처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의 연구 심의를 거쳐 승인된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