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가 키운 2030의 만남 기대감
핵심 요약
20·30대 응답자의 63.7%는 여름휴가철에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평소보다 커진다고 답했다. 연애 욕구가 커지는 가장 큰 이유는 함께 휴가나 여행을 떠날 상대가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데이팅앱 이용 의향은 92.5%였고, 연인과 가고 싶은 여행지로는 일본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20·30대의 연애 의향이 평소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 데이팅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남녀 회원 933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철 연애 심리와 만남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7%가 휴가철에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고 답했다. 여행과 추억을 함께할 상대를 찾으려는 기대가 연애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 욕구가 커지는 이유로는 휴가나 여행에 동행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0.6%로 가장 많았다. 외로움을 평소보다 크게 느낀다는 답변은 42.7%, 주변의 연인들이 더 눈에 들어온다는 답변은 18.1%였다. 연애가 가장 간절해지는 순간을 묻는 항목에서도 49.9%가 함께 여행할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를 꼽아, 휴가철 연애 심리에서 여행 동반 여부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휴가 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한 응답자는 45%로 가장 많았고, 혼자 보낼 예정이라는 답변도 34.1%에 달했다. 반면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해 데이팅앱을 이용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92.5%였다. 여행과 야외활동, 축제가 몰리는 시기에 혼자 휴가를 보내는 아쉬움이 커지고 여행 사진이나 커플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늘면서 새로운 관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흐름이다.
서비스 이용 지표에서도 휴가철 만남 수요가 확인됐다. 위피의 실시간 모임 기능인 ‘동네 약속’은 7월 말 일일 이용자가 겨울철 최저 시점보다 31.8% 늘었고, 7월 관련 게시물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연인이 생기면 가고 싶은 여행지는 일본이 54.2%로 1위였으며 제주도 40.8%, 강원도·부산 등 국내 여행지 37.6%가 뒤를 이었다.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항공편을 갖춘 일본에 대한 20·30대의 선호와 가까운 해외여행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정훈 위피 마케팅팀 리드는 여름휴가철을 여행 성수기이자 새 인연을 찾으려는 심리가 가장 두드러지는 시기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