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싱크대 악취 줄이는 순차 세척법
핵심 요약
여름철 싱크대 악취는 배수관에 쌓인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 수분 속 세균 증식으로 심해질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는 동시에 섞지 말고 뜨거운 물을 사이에 두어 순서대로 사용해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관리하되 구리·황동 배관과 심한 막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에는 싱크대 표면을 깨끗이 닦아도 배수구에서 퀴퀴한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가 배수관 안쪽에 쌓이고, 음식물과 수분이 계속 닿는 환경에서 세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집에 있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냄새를 줄일 수 있지만, 두 재료를 한꺼번에 붓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배수구에 베이킹소다 2분의 1컵에서 1컵가량을 넣고 주방세제를 조금 두른 뒤 약 5분간 둔다. 베이킹소다는 약한 연마제처럼 배수관 안쪽 찌꺼기를 느슨하게 만들고, 주방세제는 음식물에서 나온 기름기를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어 뜨거운 물을 흘려 오염물을 한 차례 씻어낸 다음 흰 식초 약 1컵을 붓고 몇 분간 기다린다.
식초를 넣은 뒤에는 뜨거운 물을 충분히 흘려보내 남은 찌꺼기와 식초를 마저 씻어낸다. 식초는 냄새를 중화하고 미네랄 침착물을 녹이는 데 도움이 된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동시에 넣으면 많은 거품이 생기지만 서로의 성질이 중화돼 기대한 만큼의 세척 효과를 얻기 어렵다. 따라서 ‘베이킹소다, 뜨거운 물, 식초, 뜨거운 물’의 순서를 지켜야 한다.
이 과정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반복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바로 치우면 배수구 냄새와 오염물 축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구리나 황동 배관은 산성인 식초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막힘이 심하다면 강한 화학 배수관 세정제를 거듭 붓기보다 원인을 점검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배관 손상을 줄이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