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기기 화재 4건 중 3건, 에어컨이 원인
핵심 요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 289건 중 에어컨이 75.1%를 차지했다. 제습기 화재는 2024년 1건에서 2025년 8건으로 증가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단독 콘센트 사용, 실외기 통풍 유지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최근 3년간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화재 289건 가운데 에어컨이 217건(75.1%)을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선풍기 47건(16.2%), 제습기 14건(4.8%), 냉난방기 11건(3.8%)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에어컨 화재는 2023년 71건(81.6%), 2024년 91건(79.1%), 2025년 55건(63.2%)으로 매년 가장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반면 제습기 화재는 2024년 1건에서 2025년 8건으로 급증했으며, 선풍기 화재도 2025년 20건 발생하는 등 일부 기기에서 증가세가 관찰됐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해 벽면 콘센트 단독 연결과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금지를 강조했다. 또한 실외기 주변 통풍 유지와 먼지 제거, 장기간 보관 후 선풍기 사용 시 전원선과 모터 상태 확인, 제습기는 장시간 외출 시 전원 차단 및 흡·배기구 개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홍장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화재는 예방할 수 있다"며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전 전원선과 콘센트, 제품 상태를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은 안전수칙부터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