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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냉방기기 화재 289건…에어컨이 75% 차지
핵심 요약
경기지역 최근 3년간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 289건 발생. 에어컨이 217건으로 가장 많고, 제습기 화재는 2025년 급증. 소방당국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

경기지역에서 최근 3년간 여름철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289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6~9월 사이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에어컨이 원인인 사례가 전체의 75%에 달하는 217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냉방기기별 화재 건수는 선풍기 47건, 제습기 14건, 냉난방기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습기 화재는 2024년 1건에서 2025년 8건으로 급증해 주목된다. 소방당국은 장마철 습한 날씨로 제습기 사용이 늘어난 것이 화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 예방을 위해 여러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을 금지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 통풍을 유지하며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장기간 보관한 선풍기는 사용 전 전원선과 모터 상태를 확인하고, 장시간 외출 시 제습기 전원을 차단하고 흡·배기구를 열어두는 것이 좋다.
홍장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화재는 예방할 수 있다"며 "여름철 냉방기기는 생활 필수 가전인 만큼 사용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