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별미 콩물, 꽈배기 더하면 열량 주의
핵심 요약
콩국수는 식물성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지만 설탕과 소금은 적게 넣는 것이 좋다. 콩물 꽈배기 한 개는 약 260㎉로 밥 한 공기 열량에 가까워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은 콩물의 온도와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무더위에 즐겨 찾는 콩국수는 식물성 단백질과 무기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여름 음식이다. 주재료인 콩에는 칼슘·철분·마그네슘·칼륨뿐 아니라 이소플라본, 레시틴,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더위로 소모된 체력과 영양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은 항산화와 세포 건강 유지에, 레시틴과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콩물에 소금을 넣으면 고소한 맛을 살리고 땀으로 빠져나간 나트륨을 일부 보충할 수 있지만 과다 섭취는 혈압 상승과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내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074㎎으로 권고량의 약 1.5배다. 고혈압·신장질환·심혈관질환이 있다면 소금을 최소화해야 한다. 설탕은 비린 맛을 줄이고 일시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지만, 지나치면 열량과 혈당을 끌어올려 당뇨병·비만·대사증후군 환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끄는 콩물 꽈배기도 섭취량을 살펴야 한다. 콩물에 갓 튀긴 꽈배기나 찹쌀도넛, 팥도넛을 잘라 넣는 디저트로 다양한 조합을 즐길 수 있지만,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긴 만큼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높다. 약 65g짜리 꽈배기 한 개는 약 260㎉로 성인 한 끼 열량의 40% 수준이며, 200g 기준 밥 한 공기 300㎉에 가깝다. 과다 섭취하면 급격한 혈당 상승과 심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콩을 기운과 진액을 보충하고 비위 기능을 돕는 식재료로 보며, 동의보감에도 몸을 이롭게 하고 기운을 보하는 음식으로 기록돼 있다. 콩물에는 설탕과 소금을 적게 쓰고 오이·깨·견과류를 곁들이는 편이 좋다. 수분 함량이 약 95%인 오이는 갈증과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며, 한의학에서는 열을 내리고 진액을 채우며 부기를 완화하는 식품으로 여긴다. 다만 손발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복부 팽만감·복통·설사를 겪을 수 있어 콩물을 덜 차갑게 먹고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