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윤리위, 서범수·진종오 발언 징계 심사
핵심 요약
국민의힘 윤리위가 부적절한 발언을 주고받은 서범수·진종오 의원의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두 의원은 해당 발언과 관련해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하거나 별도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윤리위는 기존 징계 대상인 진종오·조경태·권영진 당원에게 사실관계 확인 질의서를 발송한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서범수 의원과 진종오 의원을 상대로 새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두 의원이 지난 4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 주최 간담회에서 주고받은 부적절한 발언이 심사 대상이다. 윤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하는 한편, 앞서 절차가 시작된 진종오·조경태·권영진 당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국회에서 열린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토론회에서 나왔다. 서 의원은 진 의원에게 돌려차기를 한 번 하라는 취지로 말했고, 진 의원은 발보다 손을 잘 쓴다는 취지로 답했다. 서 의원은 5일 피해자와 통화해 직접 사과했다고 밝히고 국민에게도 거듭 사과했다. 진 의원 역시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기존 징계 사안은 각기 다르다. 조 의원은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같은 당 박덕흠 국회부의장의 낙선을 위해 다른 당 의원들에게 연락했다는 이유로 제소됐다. 진 의원은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지원했다는 사유로 절차에 넘겨졌다. 권 의원은 상임위원회 배분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물의를 일으킨 일로 윤리위에 회부됐다.
이날 회의는 윤리위원 2명이 추가 임명된 뒤 처음으로 7인 체제로 진행됐다. 조경태·진종오·권영진 의원에 대한 종전 징계 절차 개시 의결 당시 윤민우 윤리위원장을 포함한 기존 위원 5명 가운데 3명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결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당 지도부는 이를 거친 뒤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윤리위원 2명을 추가 임명했으며, 윤리위는 질의서를 통해 세 사람의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