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윤리위, 서범수·진종오 발언 심의 돌입
핵심 요약
국민의힘 윤리위가 서범수·진종오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기존 징계 대상인 진종오·조경태·권영진 의원에게는 사실관계 확인 질의서를 발송한다. 윤리위원 2명이 윤민우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물러나 윤리위는 다시 5인 체제가 됐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두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범죄 피해자 관련 간담회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적절한 발언을 한 당사자로 지목됐다. 윤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두 사람의 발언을 공식 심의 대상으로 올렸다.
논란이 된 발언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주최한 검찰 보완수사 금지 관련 간담회에서 나왔다. 행사에는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인 김진주 씨가 가명으로 초청됐으며, 서 의원과 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부적절한 농담을 했다. 윤리위는 별도로 징계 절차가 이미 시작된 진종오·조경태·권영진 의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징계 심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윤리위 내부 갈등도 다시 불거졌다. 우종환 윤리위 부위원장과 황경성 윤리위원이 윤민우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함께 물러났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달 30일 윤리위원 2명을 추가로 임명해 위원회를 7인 체제로 확대한 지 일주일여 만에 두 명이 사퇴하면서 윤리위 구성은 다시 5인이 됐다.
우 부위원장과 황 위원은 윤리위 내홍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사퇴 성명에 담았다. 두 사람은 회의에서 파행을 수습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윤 위원장에게 동반 사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의혹이 제기된 윤 위원장이 더 큰 오명을 남기기 전에 스스로 명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