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사내 AI로 데이터 분석 수일서 수분으로
핵심 요약
여기어때가 전사 데이터 환경을 구글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사내 AI 에이전트 플랫폼 YAPP을 구축했다. 10개 전문 에이전트와 30개 이상의 서브 에이전트가 자연어 요청에 맞춰 분석 업무를 분담한다. 수일 이상 걸리던 복잡한 데이터 분석이 몇 분으로 줄고 엔지니어링 공수와 운영 비용도 절감됐다.

여기어때가 전사 데이터 환경을 구글 클라우드로 옮기고 사내 인공지능 에이전트 플랫폼 ‘YAPP(Yeogi AI Platform and Portal)’을 구축했다. 4일 공개된 이 플랫폼은 데이터 활용 효율을 높이고 업무 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입 이후 사용자 동향 분석과 캠페인 성과 측정, 객실 공급 예측처럼 복잡한 분석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수일 이상에서 몇 분으로 단축됐다.
YAPP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코디네이터 에이전트가 맥락을 파악한 뒤 업무를 나누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코디네이터는 10개 전문 에이전트와 30개가 넘는 서브 에이전트 가운데 적합한 대상을 선택한다. 여기어때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의 에이전트 개발 키트인 ADK를 활용해 이 같은 에이전틱 프레임워크를 직접 설계했다.
이번 구축 과정에서 기존 아마존웹서비스 레드시프트 기반 데이터 환경은 구글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됐다. 대용량 데이터 저장부터 AI 에이전트 서빙에 이르는 전체 흐름을 최적화한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도 함께 구축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속도뿐 아니라 엔지니어링에 투입되는 공수와 시스템 운영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메인 플랫폼은 구글 클라우드지만 기존 자산과 외부 도구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MCP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각 자원은 플러그인 방식으로 연결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조를 갖췄다. 조문옥 여기어때 최고기술책임자는 구성원이 AI 에이전트와 협업하는 방식을 직접 정의해 기술 및 사업 가치를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도 여기어때의 차세대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