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장기계약, 필라델피아 우승 구상의 변수
핵심 요약
엠비드의 장기계약이 2026~2027시즌 NBA에서 부담이 가장 큰 계약으로 지목됐다. 최근 세 차례 정규시즌에서 93경기만 출전했고 기동력과 수비력이 크게 저하됐다. 필라델피아가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면 트레이드와 추가 자산 부담까지 검토해야 할 수 있다.
조엘 엠비드의 장기계약이 2026~2027시즌 NBA에서 부담이 가장 큰 계약으로 지목됐다. 르브론 제임스의 선택과 제일런 브라운 영입으로 필라델피아가 우승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잦은 무릎 부상과 운동능력 저하를 겪은 엠비드가 전력 구성의 최대 불안 요소로 부상했다. 공격력은 유지했지만 수비 활동량과 팀 공헌도는 크게 떨어진 상태다.
엠비드는 최근 세 차례 정규시즌에서 93경기 출전에 그쳤고 현재 32세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스턴과의 시리즈 첫 3경기에 나서지 못한 뒤 마지막 3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지만,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뉴욕 닉스전에서는 한 경기를 결장하고 나머지 경기에서도 고전했다. 제한된 조건에서는 올-NBA급 능력을 발휘하지만 상대와 전술에 따른 경기력 편차가 커졌다는 평가다.
2014년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엠비드는 2017년 루키 연장계약을 거쳐 2021년 4년 1억9600만 달러의 슈퍼맥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기존 계약이 2년 남았던 2024년 9월에는 3년 1억9300만 달러, 약 2500억원 규모로 다시 연장했다. 두 계약을 합친 보장 규모는 5년간 3억100만 달러, 약 4260억원에 이른다.
기동력과 3점 슛이 후퇴한 엠비드는 자신과 상성이 맞지 않는 수비수를 상대로는 높은 공격 점유율을 활용해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 반면 빠른 슛과 운동능력을 앞세운 팀을 만나면 수비 범위와 리바운드에서 약점을 드러낸다. 득점 비중이 큰 선수들이 모인 필라델피아에는 수비와 궂은일을 맡을 센터가 필요하지만 엠비드는 그 역할과 거리가 있다. 단점을 팀의 재능으로 상쇄하지 못할 경우 트레이드 가능성이 생길 수 있으며, 대형 계약 탓에 다수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함께 내줘야 할 부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