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엠엔틱바이오텍, 세포 정밀 제어 액체생검 장비 구현
핵심 요약
엘엠엔틱바이오텍이 세포회로 기술을 적용한 순환종양세포 액체생검 장비 시제품을 완성했다. 하나의 혈액 검체로 세포 포집부터 염색·식별·단일세포 추출까지 자동 처리한다. 서울성모병원과 임상 연계 검증 및 장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순환종양세포 기반 액체생검 기업 엘엠엔틱바이오텍이 혈액 속 암세포를 포집하고 분석하는 통합 장비 ‘L:Biopsy’의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마쳤다. 자성으로 세포를 정밀하게 다루는 ‘세포회로’ 기술을 적용한 장비로, 자동 염색·이미징 기능을 갖춘 본체와 세포회로가 집적된 일회용 칩으로 구성된다.
L:Biopsy는 하나의 혈액 검체에서 순환종양세포 포집, 온칩 면역형광염색, 세포 식별, 단일세포 선별·추출을 연속으로 자동 수행한다. 검출한 세포를 손상 없이 회수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등 정밀 분석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조직생검이 어려운 환자의 비침습 진단과 치료 반응·재발 모니터링에 활용할 수 있다. 공정 자동화로 사용자 개입과 검사 시간을 줄이고 분석 대상 세포를 고순도로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핵심인 자기영동 칩은 양자 스핀트로닉스 소자 기술을 응용해 회전자기장과 미세자성 세포회로를 결합했다. 자기장을 가하면 회로 주변에 국소 포획 영역이 만들어지고, EpCAM 등 표적 항원에 반응하는 자성입자로 표시된 암세포가 선택적으로 붙는다. 자기장을 회전시키면 포획 영역이 회로를 따라 움직여 세포를 원하는 위치로 옮기거나 하나씩 분리한다. 세포를 일괄 포집하는 기존 자성비드·크기 기반 필터 방식과 달리 개별 세포의 위치까지 제어하는 구조다.
엘엠엔틱바이오텍은 2022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원천기술을 토대로 설립됐으며, 세포회로 핵심 특허를 국내외에 등록하고 중소벤처기업부 TIPS 등 여러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올해 창업도약패키지 딥테크특화형에 이름을 올렸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 연계 장비 검증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IBK창공 구로 13기 육성기업으로도 참여해 씨엔티테크와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