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테베에 세워진 요나탄 네타냐후 동상
핵심 요약
우간다가 엔테베 인질 구출 작전에서 전사한 요나탄 네타냐후 중령의 동상을 세웠다. 우간다군은 제막식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스라엘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76년 작전에서는 인질 100여 명이 구조됐으며 요나탄은 이스라엘군의 유일한 전사자였다.

우간다 정부가 1976년 엔테베 공항 인질 구출 작전을 지휘하다 전사한 이스라엘군 요나탄 네타냐후 중령의 동상을 세웠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형인 요나탄을 기리는 제막식은 지난 1일 공항 옛 터미널에서 무후지 카이네루가바 우간다군 총사령관 주관으로 열렸다.
카이네루가바 총사령관은 동상에 요나탄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뜻과 함께 우간다·이스라엘의 우정, 안보 협력, 상호 신뢰를 담았다고 밝혔다. 당시 이디 아민 정권은 납치범을 도운 독재 체제로 우간다 국민을 대표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고, 작전 중 숨진 인질과 우간다 군인도 함께 추모했다. 양국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사건은 1976년 6월 27일 텔아비브를 출발해 아테네를 거쳐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팔레스타인인 2명과 독일인 2명에게 납치되면서 시작됐다. 납치범들은 여객기를 엔테베로 돌린 뒤 500만 달러와 여러 나라에 수감된 친팔레스타인 무장대원 등 53명의 석방을 요구했다. 일부 승객은 풀려났지만 이스라엘인과 유대인은 계속 붙잡혀 있었다.
이스라엘 특수부대는 7월 3일 밤 공항에 진입해 납치범과 현지에서 합류한 공범을 사살하고 인질 100여 명을 구출했다. 인질 3명은 교전 중 숨졌고, 부상한 1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살해됐다. 우간다 군인도 수십 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군에서는 지휘관 요나탄만 전사했다. 제막식에 불참한 네타냐후 총리는 50년이 지난 지금도 형의 정신이 이스라엘과 세계에 영감을 준다며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