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 소재·ODM 동반 성장에 상반기 최고치
핵심 요약
엔에프씨가 상반기 매출 490억원과 영업이익 90억원으로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ODM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천연 세라마이드 등 소재 사업도 회복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고객사 신제품과 유산균 PDRN 적용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가 올해 상반기 매출 490억원과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1% 늘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1분기보다 각각 20% 이상 확대돼 분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실적 확대의 중심에는 전년 동기보다 10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인 ODM 사업이 있다. 이퀄베리와 셀리맥스, 닥터엘시아, 조선미녀 등 해외 시장에서 성장한 인디 브랜드가 핵심 고객사다. 엔에프씨의 소재 기술을 적용한 세럼과 토너, 클렌징밤 등은 아마존 히트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주춤했던 소재 사업도 고기능성 원료 수요와 고함량 천연 세라마이드 판매 증가로 회복세에 들어섰다.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70억달러, 약 1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3% 늘어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14억5000만달러로 41.5% 증가했다. 엔에프씨의 매출 증가율은 산업 성장률의 약 3배에 달했다. 원료·소재와 ODM을 함께 운영하는 사업 구조가 인디 브랜드 중심의 K-뷰티 수출 확대와 맞물리며 양쪽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고객사의 판매 채널 확대와 주요 신제품 출시, 신규 고객 유입이 예정돼 있다. 차세대 바이오 소재로 주목받는 유산균 PDRN을 적용한 북미 글로벌 브랜드 제품도 출시를 앞뒀다. 지난해 비밀유지계약을 맺은 미국 브랜드사는 유산균 PDRN 제품과 다양한 액티브 원료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엔에프씨는 원료 소재와 제형 기술을 토대로 스킨케어·클렌징 완제품의 ODM·OEM을 제공하며 소재 개발부터 제형, 양산까지 전 과정을 내부에서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