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2 중국 진출 협상 조기 착수
핵심 요약
엔씨가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요청을 계기로 아이온2의 현지 진출 논의를 앞당겼다. 셩취게임즈와 아이온2 모바일 버전의 공동 제작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큰 틀의 합의는 이뤄졌으며 구체적인 계약 체결 시점은 8월로 제시됐다.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의 중국 시장 진출을 당초 구상보다 앞당겨 추진한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11일 열린 2026년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3~4월부터 중국 기업들의 퍼블리싱 문의가 적극적으로 이어졌으며, 이를 계기로 현지 파트너를 조기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씨가 선택한 파트너는 제안 조건과 라이브 서비스 운영 역량을 함께 고려해 정해졌다. 회사는 애초 아이온2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뒤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의 잇단 협업 요청을 검토한 끝에 기존 순서를 조정하고 현지 사업 논의를 먼저 구체화했다.
당초 단계적인 진출 방침을 세운 배경에는 중국 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전체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판단이 있었다. 엔씨는 중국 사업에서는 정해진 형태만 고수하지 않고 유연한 협업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며, ‘아이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현지 맞춤형 모바일 게임 개발도 협의 대상에 올렸다.
현재 엔씨와 셩취게임즈는 아이온2 모바일 버전을 ‘아이온 클래식’과 같은 방식으로 공동 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양측은 협력의 큰 틀에는 합의했지만 세부 조건에 대한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엔씨는 8월 중 계약이 구체적으로 체결되면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