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길드워3 내년 시험대…아시아 동시 공략
핵심 요약
엔씨가 길드워3의 개발 자원 투입을 확대하고 2027년 중 알파·베타 테스트를 예상했다. 아레나넷 플랫폼과 스팀, 콘솔, 퍼플을 통해 아시아를 포함한 동시 출시를 추진한다. 길드워2는 후속작 출시 뒤에도 별도 라이브 서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엔씨가 ‘길드워3’ 개발에 투입하는 자원을 확대하고 이르면 2027년 알파·베타 테스트에 나설 전망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11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부터 출시용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 때는 아레나넷 플랫폼과 스팀, 콘솔뿐 아니라 엔씨의 퍼플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길드워 프랜차이즈 이용자 기반은 2012년 ‘길드워2’ 출시 당시 커뮤니티 이용자 600만명에서 현재 3000만명으로 늘었다. ‘길드워3’는 서머 게임 페스트 공개 이후 스팀 위시리스트 2위에 올랐다. 엔씨는 이 작품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이널 판타지14’와 함께 서구권의 대표적인 MMORPG로 자리 잡은 프랜차이즈의 후속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개발 단계도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해까지 핵심 개발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출시를 겨냥해 콘텐츠와 인력을 대거 투입하는 구간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엔씨는 자회사 아레나넷에 개발과 출시 지원 목적으로 1207억원을 빌려주기로 공시했다. 대여 이율은 4.6%이며 만기일은 2028년 5월 31일이다. 회사는 이 만료 시점이 출시 시기를 가늠할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후속작이 기존 작품의 이용자와 매출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두 게임을 별도 지식재산권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실제로 ‘길드워3’ 발표 뒤 ‘길드워2’의 월간활성이용자와 매출은 최근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씨는 ‘길드워3’ 출시 이후에도 ‘길드워2’의 라이브 서비스를 유지하고, 두 작품을 각각 즐길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을 설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