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TL 글로벌 운영권 연내 직접 맡는다
핵심 요약
엔씨소프트가 TL 글로벌 서비스를 2026년 안에 자체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아마존 게임즈와의 계약은 2027년 2월 1일 종료되며 최초 계약 규모는 약 907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퍼플·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에 나선다.
엔씨소프트가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서비스를 2026년 안에 자체 운영 체제로 바꾼다. 기존 퍼블리셔인 아마존 게임즈와의 계약 종료 시점이 2027년 2월 1일로 앞당겨지면서 당초 구상보다 2년 이르게 직접 서비스에 나서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계약이 끝나기 전에 운영권을 넘겨받아 서비스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전환 이후에는 엔씨소프트의 게임 플랫폼 ‘퍼플’을 비롯해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합 운영한다. 계약 종료와 서비스 이관에 관한 내용은 지난 12일 공시됐고, 자체 운영 계획은 13일 공개됐다. 비밀 유지 사유가 사라지면서 양사가 처음 체결한 계약 규모도 7000만 달러, 약 907억원으로 확인됐다.
엔씨소프트와 아마존 게임즈는 TL의 국내 출시 전인 2023년 2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TL 글로벌 버전은 2024년 6월 북미 등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초 계약은 상용화 이후 5년간 유지되는 구조였지만 종료일이 2027년 2월 1일로 변경되면서 실제 운영 기간은 약 2년 8개월로 줄었다.
이번 조치로 TL의 개발사와 글로벌 운영 주체가 엔씨소프트로 일원화된다. 엔씨소프트는 계약 만료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연내 이관을 마친 뒤 여러 PC·콘솔 유통망을 직접 관리하게 된다. 최근 게임사들이 수익성이 낮은 작품을 정리하거나 퍼블리싱 방식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TL은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운영 주체를 바꿔 글로벌 사업을 지속하는 경로를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