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2분기 실적 급반등…해외 매출도 과반
핵심 요약
엔씨의 2분기 매출은 7705억원, 영업이익은 17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다. 리니지 클래식과 아이온2가 PC 게임 실적을 견인했고 해외 매출 비중은 52%를 기록했다. 엔씨는 글로벌 협력 확대와 하반기 신작 공개를 통해 반등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엔씨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5억원과 영업이익 17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1053%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2024년 공동대표 체제 도입과 조직 개편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실적이 뚜렷하게 반등하면서 김택진 대표가 추진한 경영 변화도 성과를 드러냈다.
PC 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성장을 이끈 ‘리니지 클래식’은 2분기 1855억원, 출시 후 140일 동안 누적 269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온2’도 1분기 매출 1368억원으로 당시 엔씨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두 작품은 핵심 지식재산권을 재해석한 MMORPG로, 아이온2는 그래픽과 게임성, 이용자 소통을 강화했고 리니지 클래식은 2000년대 초 원작의 감성을 살렸다.
체질 개선은 2024년 창사 이후 처음 도입한 공동대표 체제에서 출발했다. 김 대표는 경영 실무에서 물러나 게임 개발 총괄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집중했고, 회사는 퍼블리싱 사업과 인수합병 역량을 확대했다. 게임 개발 및 사업 부문에는 40대 영 리더를 배치했다. 해외 협력도 넓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구글을 만나 파트너십과 장기 협업 모델을 마련했으며, 올해 6월에는 서울 강남의 PC방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양사 협력 25주년을 기념했다.
2분기 지역별 매출은 한국 48%, 아시아 25%, 북미·유럽 등 27%로 구성돼 해외 비중이 52%에 달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4분기 연속 상승했다. 김 대표는 7월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셩취게임즈와 아이온2의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엔씨는 8월 26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 아이온2, 신더시티, 프로젝트 본파이어를 선보이고, 9월 도쿄게임쇼 2026에는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출품해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