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닷라이트, 150억원 투자 유치…피지컬 AI 사업 확대
핵심 요약
엔닷라이트가 산업은행 주도의 1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 D2SF는 2021년 첫 투자 이후 세 번째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엔닷라이트는 인재 확보와 글로벌 사업 확대, 피지컬 AI 데이터 협력을 추진한다.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기업 엔닷라이트가 산업은행이 주도한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 D2SF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해 엔닷라이트에 세 번째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네이버 D2SF는 2021년 프리시리즈A에서 첫 투자를 시작했고 2022년 시리즈A에도 자금을 투입했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학습 시뮬레이션용 3D 데이터를 만드는 솔루션 ‘트리닉스’를 개발하고 있다. 질량과 마찰 같은 물리 속성은 물론 관절 구조와 충돌 범위 정보를 반영하는 데이터 생성 과정을 자동화했다.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와 연동해 시뮬레이션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3D 데이터셋을 대량 공급하는 구조다.
피지컬 AI 업계는 텔레오퍼레이션 등으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해 왔지만, 이를 실제 학습용 시뮬레이션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품질과 수집 속도, 비용 문제가 제기돼 왔다. 엔닷라이트는 현재 홀리데이로보틱스와 에이로봇, 로브로스, 리얼월드 등 휴머노이드 로봇·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에 학습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와 LG전자의 피지컬 AI 프로젝트에도 데이터 공급사로 참여하고 있다.
박진영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3D 런처 개발을 담당했고, 김선태 최고기술책임자는 네이버와 삼성전자에서 AI 및 3D 엔진 개발을 이끌었다. 엔닷라이트는 CB인사이트의 주목할 만한 3D 엔진 기업 명단에도 포함됐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개발과 기획을 포함한 전 직군 채용을 늘리고 글로벌 사업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와는 3D 콘텐츠 제작 환경 구축에 이어 피지컬 AI 데이터 분야의 추가 협력 가능성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