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지코리아 인수 협상 막바지…9월 계약 추진
핵심 요약
H&Q코리아가 에프지코리아 본실사를 8월 중순 마치고 9월 추석 연휴 전 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미국 본사와의 협의와 실사 일정으로 거래가 늦어졌지만 양측의 종결 의지는 유지되고 있다. 상반기 실적과 출점 계획, 일본 사업 가치가 최종 인수가격 산정에 반영된다.
한화갤러리아와 사모펀드 운용사 H&Q코리아가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사 에프지코리아의 경영권 거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H&Q는 8월 중순 본실사를 마칠 계획이며, 양측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거래 조건을 조율해 9월 추석 연휴 전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최종 인수가격을 포함한 핵심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애초에는 8월 중 본실사와 가치평가를 모두 끝내고 계약까지 맺는 일정이 예상됐다. 그러나 여름휴가 기간과 실사가 겹친 데다 미국 파이브가이즈 본사와의 협의에도 시간이 필요해 계약 시점이 다음 달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일정은 다소 늦어졌지만 최근 1~2개월 동안 실사와 조건 협의가 상당 부분 진전됐으며, 양측의 거래 종결 의지도 유지되고 있다. H&Q는 올해 상반기 실적과 향후 출점 계획을 검토해 기업가치를 다시 산정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2025년 12월 H&Q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기존 약정이 만료된 지난 6월 양해각서를 다시 맺었다. 거래 대상은 한화갤러리아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에프지코리아다. 이 회사는 미국 본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국내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경영권이 바뀐 뒤에도 브랜드 사용 관계가 유지돼야 한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국내 외식업체 인수와 달리 미국 본사와 조율해야 할 사안이 거래 일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에프지코리아의 2025년 매출은 538억4000만원으로 전년 465억1000만원보다 15.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3억7000만원에서 10억2000만원으로 69.8% 감소했다. 초기 시장에서는 약 700억원의 기업가치가 거론됐으나 거래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지난해 수익성과 올해 상반기 실적이 최종 가격 산정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2023년 6월 서울 강남에 첫 국내 매장을 연 뒤 점포를 늘렸고, 에프지코리아가 지난해 설립한 일본 법인 ‘FG Japan G.K.’의 사업 가치도 매매가격에 반영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