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나 분출 여파로 시칠리아 공항 운영 차질
핵심 요약
에트나 화산의 용암과 화산재 분출로 카타니아 공항이 12일 일시 폐쇄됐다. 대체 항공편을 수용하던 코미소 공항도 같은 날 오전 운영을 중단했다. 해발 2천750m·2천90m·1천900m 지점에서 용암 분출 활동이 확인됐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에트나 화산에서 용암과 화산재가 분출해 카타니아 공항 운영이 12일 일시 중단됐다. 공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잠정 폐쇄될 예정이며, 한국시간으로는 13일 오전 1시에 해당한다. 화산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칠리아 동부의 항공 교통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카타니아 공항의 항공편 일부를 나눠 수용하던 코미소 공항도 12일 오전 문을 닫았다. 코미소 공항은 에트나 화산이 지난주 분화를 시작한 뒤 카타니아 공항의 운항 부담을 분산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이날 두 공항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항공편 분산 수용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에트나 화산에서는 11일 오후까지 여러 고도에서 용암 분출이 계속됐다. 분출 활동이 확인된 곳은 해발 2천750m와 2천90m, 1천900m 지점이다. 이 가운데 해발 2천90m 지점의 분화구는 11일 처음 관측돼, 기존에 확인된 지점들과 함께 화산 활동이 진행 중인 곳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항 폐쇄는 지난주 시작된 에트나 화산의 분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카타니아 공항의 폐쇄 시한은 12일 오후 6시로 정해졌으나 잠정 조치인 만큼, 당일 운영 여부는 화산재와 용암 분출이 이어지는 현지 상황과 맞물려 있다. 코미소 공항까지 같은 날 폐쇄되며 분화의 영향 범위가 항공편 대체 수용 공항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