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 가동 확대로 하반기 흑자 전환 자신
핵심 요약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 5천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63.2% 감소했다. 헝가리 공장 양산 확대와 AI 수요 증가로 하반기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로 니켈 내재화율을 높여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천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63.2% 감소한 수치로, 유럽과 북미 전기차 물량 감소의 영향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다만 AI 관련 반도체 생산시설과 전동공구 등 비(非)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 하락 폭을 일부 방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도 북미 전기차 시장 둔화와 유럽 완성차업체의 차종 전환 영향으로 판매 정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신규 모델 출시와 헝가리 공장 양산 확대가 일부 상쇄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지난 6월 헝가리 공장 첫 번째 라인을 가동했으며, 오는 9월 두 번째 라인을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다.
헝가리 공장의 올해 생산량은 약 1만t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3만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물량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헝가리 공장이 올해 하반기 분기 단위 흑자 구조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를 통해 니켈 등 핵심 광물의 내재화율을 높여 외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삼원계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 2분기 BNSI 제련소 가동이 시작되면 니켈 생산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극재 생산라인 개조와 BNSI 제련소 투자도 지속해 올해와 내년 각각 양극재 설비 투자 1천500억∼2천억원, BNSI 제련소 투자 7천억원 초반 규모를 순차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고객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