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증자안 유지하고 투자계획 구체화
핵심 요약
에코프로비엠이 1조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조건을 유지한 채 자금 사용 계획을 보완했다.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의 7월 말 건설 진척도는 39.2%이며 내년 3월 완공이 예상된다. 정정 신고서는 오는 25일 효력이 발생하며 회사는 21일 일반주주 간담회를 연다.
에코프로비엠이 1조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달 자금의 사용 계획을 구체화했다. 회사는 지난 7일 금융감독원에 자진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발행 주식 수와 예정 발행가 등 기존 증자안의 핵심 조건은 바꾸지 않았다. 이번 정정은 주요 투자처와 사업 진행 상황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할 주식은 990만990주이며 예정 발행가는 주당 12만1천200원이다. 조달 자금의 주요 사용처에는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투자가 포함됐다. 지난 7월 말 기준 제련소 건설 진척도는 39.2%로 집계됐다. 지반 공사를 비롯한 주요 공정은 마무리됐고, 핵심 설비와 장비는 올해 12월부터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는 BNSI 제련소의 남은 공정을 내년 3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30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2천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후 7월 14일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를 받은 뒤 같은 달 24일 첫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에는 첫 정정안에 대한 공식 판단이 나오기 전 추가 내용을 보완해 자진 정정 절차를 밟았다.
정정 신고서의 효력 발생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에 앞서 오는 21일 두 번째 일반주주 간담회를 열고 유상증자의 세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증자 규모와 발행 조건은 당초 방침을 유지한 가운데, 자금이 투입될 제련소의 공정 현황과 설비 시운전 및 완공 일정을 추가로 제시해 투자 계획의 구체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