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전고체·LMR로 배터리 소재 다변화
핵심 요약
에코프로가 전고체와 LMR, 소듐이온 양극재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고객사 검증과 양산 라인 설계를 마쳐 이르면 2027년 생산이 가능하다.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6만5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해 기술·원가 경쟁력을 함께 강화한다.
에코프로가 하이니켈 양극재를 중심으로 구축한 기술과 니켈 공급망을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고에너지밀도 분야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고, 중저가 분야에서는 LMR과 소듐이온배터리용 양극재를 앞세운다.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와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교통까지 수요처를 넓히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13일 현재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에 대한 주요 고객사 검증을 마치고 시양산을 검토하고 있다. 양산 라인 설계도 완료해 이르면 2027년부터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에코프로비엠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표면 코팅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하는 전고체 배터리의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활용해 고급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저가 제품군 개발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주도한다. 망간 비중을 높인 LMR은 북미 신규 고객사와 판매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소듐이온배터리용 양극재는 고객사와 공동 개발 중이다. 두 소재는 초기 시장으로 전기차보다 진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ESS를 겨냥한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성장하는 ESS 시장에서 먼저 수요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LMR과 소듐이온 양극재에는 LFP와 달리 일정량의 니켈이 사용돼 기존 하이니켈 사업의 기술과 공급망을 이어 쓸 수 있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IMIP 투자로 연간 2만9000톤, BNSI 투자로 3만6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해 총물량을 6만5000톤으로 늘렸다. 현지 제련소에서 확보한 원료를 전구체와 양극재로 연결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중저가 전기차부터 휴머노이드와 도심항공교통까지 제품 적용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