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시즌 중 투수 지도진 전면 교체
핵심 요약
에인절스가 최하위 부진 속에 투수코치 3명을 동시에 경질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4.51로 전체 24위이며 볼넷 508개는 최다 기록이다. 구단은 데이터와 첨단 기술 활용 문제를 짚고 피칭 프로그램 전면 개편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로 밀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정규시즌 종료를 50여 일 앞두고 투수 지도진을 대대적으로 정리했다. 구단은 12일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와 돔 치티 불펜코치, 대릴 스콧 보조코치를 동시에 경질하며 부진한 마운드 운영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에인절스는 전날까지 45승 74패를 기록해 승률 0.378에 머물렀다. 팀 평균자책점은 4.51로 메이저리그 전체 24위였고, 투수진이 내준 볼넷은 508개로 30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 성적과 투구 지표가 함께 하위권에 머문 상황에서 구단은 시즌을 끝까지 기다리지 않고 코치진 교체를 단행했다.
매덕스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투수 그레그 매덕스의 친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24년 동안 투수코치를 맡았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으며 텍사스에서는 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뒷받침했다. 2025년에는 텍사스의 팀 평균자책점을 전체 1위로 끌어올렸지만, 올해 에인절스와 체결한 1년 계약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존 모젤리악 임시 단장은 커트 스즈키 감독과 협의해 이번 경질을 결정했다. 구단이 제공한 각종 데이터와 첨단 기술이 투수 지도 과정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인사 배경으로 제시됐다. 에인절스는 남은 시즌 동안 피칭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투수진 운영과 지도 체계를 다시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