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해외 질주로 분기 수익성 업계 선두
핵심 요약
에이피알이 상반기 매출 1조3609억원으로 사상 처음 반기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906억원, 영업이익률은 24.8%로 비교 대상 기업을 앞섰다. 해외 매출 비중이 91.8%에 이른 가운데 북미와 유럽이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에이피알이 올해 상반기 매출 1조360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반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 연결 매출은 7675억원, 영업이익은 19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4.2%, 134.5% 증가했다. 두 지표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률은 24.8%에 달했다.
화장품·뷰티 부문이 2분기 실적 확대를 주도했다. 베스트셀러 판매 증가와 신제품 출시,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로 이 부문 매출은 185.5% 늘어난 648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84.5%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42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654억원의 93.8%까지 올라섰고, 연간 실적과의 차이는 226억원으로 좁혀졌다.
2분기 에이피알의 매출은 아모레퍼시픽 1조1759억원과 LG생활건강 뷰티사업 8184억원보다 작았지만 영업이익은 두 회사를 앞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 1173억원과 영업이익률 10.0%, LG생활건강 뷰티사업은 각각 444억원과 5.4%를 기록했다. 에이피알 영업이익은 두 사업 실적의 각각 1.6배와 4.3배 수준이다.
해외 매출은 178% 늘어난 7042억원으로 2분기 전체 매출의 91.8%를 차지했다. 북미는 264.6% 증가한 3763억원, 유럽 주요 5개국은 380.3% 늘어난 1451억원이었다. 북미와 유럽의 합산 비중은 68%로 1년 전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타겟·월마트 입점 확대와 아마존·틱톡샵 판매망 확장이 성장을 뒷받침했으며, 하반기에는 코스트코 입점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