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해외 매출 급증에 2분기 최대 실적
핵심 요약
에이피알이 2026년 2분기 매출 7675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이 178% 늘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까지 확대됐다. 고려아연은 연속 흑자를 이어간 반면 현대백화점과 넷마블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에이피알이 2026년 2분기 매출 7675억원과 영업이익 1906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4.2%, 영업이익은 134.5% 늘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글로벌 K뷰티 사업의 가파른 확장세가 실적으로 확인됐다.
성장을 주도한 곳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이다.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2%까지 높아졌다. 국내 사업보다 해외 판매가 실적을 좌우하는 구조가 뚜렷해진 가운데 수출 지역과 제품 영역을 넓혀 온 전략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화장품 수출 확대 흐름도 이어졌다.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2024년 102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114억 달러로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6년 5월 수출액은 9억894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4% 증가했다. 수출 품목은 화장품에서 헤어케어와 바디케어 등 퍼스널케어 영역으로 넓어졌고, 북미와 유럽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분기 주요 기업의 성적은 엇갈렸다. 고려아연은 매출 6조3730억원, 영업이익 5870억원을 거두며 106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냈지만 지누스 부진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8.7% 줄었다. 넷마블도 신작 효과로 매출이 성장했으나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20.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