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해외 매출 92%…상반기 최대 실적
핵심 요약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3609억원과 영업이익 342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91.8%로 높아졌고 북미와 유럽 매출이 각각 264.6%, 380.3%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로 매출 성장과 24.8%의 영업이익률을 함께 달성했다.
에이피알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1조3609억원, 영업이익 342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273억원과 영업이익 3654억원에 반기 만에 근접했다. 2분기 매출은 7675억원, 영업이익은 19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약 134% 늘며 분기 최고치를 다시 썼고, 영업이익률은 24.8%를 기록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7042억원으로 178% 증가해 전체의 91.8%를 차지했다. 북미 매출은 264.6% 늘어난 3763억원이었다. 메디큐브 등 주요 브랜드가 아마존에서 판매를 이어가는 동시에 타겟과 월마트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혔으며, 하반기에는 코스트코 입점도 예정돼 있다. 유럽 매출도 380.3% 증가한 1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서 아마존과 틱톡샵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결과다.
북미와 유럽이 2분기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68%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0%에서 크게 높아졌다. 에이피알은 디지털 채널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뒤 현지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8월 3일에는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가 미국과 영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1위에 올랐고, 독일·스페인·프랑스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7월 미국향 화장품 수출액도 월간 역대 최대인 2억3944만달러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의 2분기 매출 증가율 134.2%는 아모레퍼시픽 17%, LG생활건강 3.3%를 웃돌았다. 해외 매출 7042억원도 아모레퍼시픽 5516억원과 LG생활건강 5845억원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에이피알이 1906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 1173억원, LG생활건강 1028억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의 약 94%에 도달해 해외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됐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