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서구권 매출 급증에 연간 목표 3조원
핵심 요약
에이피알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북미와 유럽 매출이 급증하면서 신영증권은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높였다. 에이피알은 올해 매출 목표를 기존 2조1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했다.
신영증권은 6일 에이피알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1만원에서 56만원으로 10% 높였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4% 증가한 7675억원, 영업이익이 135% 늘어난 190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웃돈 점이 반영됐다. 영업이익률은 24.8%로 집계됐다.
북미 매출액은 3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11개 제품이 상위 100위에 올랐고, 타겟과 월마트 등 소매 채널 입점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북미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20%까지 확대됐다. 유럽 매출액도 1451억원으로 380% 급증했다.
에이피알은 온라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 뒤 오프라인 판매망을 넓히는 성장 구조를 북미에서 구축했다.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확대가 오프라인 침투율 상승으로 연결됐으며, 유럽에서도 이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구권 온·오프라인 매출 확대를 반영해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도 조정됐다.
관세 환급액과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22.5%로 지난해보다 3.3%포인트 낮아졌다. 광고선전비와 운반비 증가가 수익성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됐다. 비용 증가는 신규 지역 확장 초기에 매출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평가됐다. 에이피알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1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높이고 미국 1조3000억원, 유럽 5000억원을 지역별 목표로 제시했다.